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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귀성 대신 돈 버는 中 청년들… “명절 특수 놓칠 수 없어요”

时间:2024-03-29 23:29:58 出处:종합읽기(143)

춘절 귀성 대신 돈 버는 中 청년들… “명절 특수 놓칠 수 없어요”

중국 상하이 배달 기사인 왕모씨는 이번 춘절(春節·중국 설) 기간에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배달 주문량이 전체적으로 줄긴 했지만, 연휴 기간에는 배달 기본요금이 높고 각종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왕씨는 “춘절 기간에는 매일 정부와 플랫폼으로부터 각각 150위안(약 3만원), 200위안(약 4만원)의 보조금이 나온다”라며 “여기에 춘절 특별 인센티브까지 합하면 거의 1000위안(약 19만원)을 받을 수 있어 잘하면 하루에 수천위안도 번다”라고 말했다.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청년들이 고향에 가지 않고 도시에서 돈을 버는 현상이 점차 굳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도시 간 이동이 금지됐던 것을 계기로 귀성 필요성이 크게 약해진 데다, 높은 실업률 등 경기 불황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춘절 귀성 대신 돈 버는 中 청년들… “명절 특수 놓칠 수 없어요”
14일 21세기 경제보도, 펑파이 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춘절 기간(10~17일) 일자리 관련 게시물이 크게 늘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의 경우, 약 164만건에 달한다. 춘절 기간 가능한 일자리를 소개하거나, 본인의 서비스를 홍보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21세기 경제보도는 “청년들에게 춘절 연휴는 부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시간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사업 기회를 잘 잡으면 일주일 만에 수만위안을 벌 수 있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부업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춘절 귀성 대신 돈 버는 中 청년들… “명절 특수 놓칠 수 없어요”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수에 올라와 있는 춘절 기간 반려동물 돌보기 서비스 홍보들. /샤오홍수 캡처
춘절 귀성 대신 돈 버는 中 청년들… “명절 특수 놓칠 수 없어요”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부업 중 하나는 반려동물 돌보기다. 연휴 기간 빈집에 남겨진 개·고양이가 많아지면서 생겨난 단기 일자리다. 인기 돌보미의 경우 한 달 전에 예약이 마감될 만큼 수요는 충분한 편이다. 방문 1회당 30~50위안(약 6000~1만원) 선에 시세가 책정돼 있는데, 하루에 5~6개 집만 돌아도 쏠쏠한 수입을 챙길 수 있다. 베이징 차오양구에 거주한다는 한 네티즌은 샤오홍수에 “반경 2km 이내 가정의 경우 먹이 주기·고양이 모래 갈기·20분간 놀아주기를 포함해 기본 30위안”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는데, 이번 춘절 연휴에만 10여명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춘절 기념 글귀를 써주는 ‘춘련(春联)’ 제작, 출장 요리 서비스 등도 인기 부업으로 꼽힌다.
휴일 없이 기존 일을 이어가는 이들도 있다. 특히 배달, 차량 호출 플랫폼 기사 중에서 귀성을 미루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춘절 기간에도 차량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해 각 플랫폼이 보조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차량 호출 플랫폼 디디추싱에 따르면, 춘절 기간 택시 호출 성공률은 58%에 불과하다. 이에 디디추싱은 지난 2021년부터 택시 호출 성공률이 낮은 도시 위주로 ‘춘절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호출당 1~7위안을 더 내는 식인데, 이 추가 요금은 모두 기사가 가져간다. 게다가 춘절 택시 승객 중 상당수는 근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 비교적 많은 요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년층이 춘절에도 돈 벌기에 열중하는 것은 최근 경제 불황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7월부터 관련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가, 12월 ‘재학생’을 제외한 새로운 실업률을 내놨다. 이 기준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14.9%지만, 실제 상황은 더욱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장기간 ‘봉쇄’를 겪으면서 명절 귀성에 대한 인식이 약화한 것도 이런 현상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2021년 귀성하지 않는 이들에게 보조금, 휴가를 제공하는 등 각종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때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경험이 쌓였고, 긴 연휴를 활용해 부업에 나서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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