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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 협상 거부하고 레바논 최대 규모 공격

时间:2024-03-29 14:49:24 出处:종합읽기(143)

이스라엘, 휴전 협상 거부하고 레바논 최대 규모 공격

이스라엘과 분쟁 중 부상당하거나 수감된 헤즈볼라 대원들을 위한 행사가 1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려, 무대에 부상당한 헤즈볼라 대원들이 연설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이스라엘이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 가자 전쟁 개전 이후 최대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의 중재 속에서 진행되던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도 중단했다.
이스라엘, 휴전 협상 거부하고 레바논 최대 규모 공격
이스라엘군은 14일 자국과 접경한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공습해 최소한 7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레바논 국립통신사(NNA)는 이스라엘과 접경한 남부 수아네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어머니 1명과 아들 2명이 숨지고, 나바티예에서도 가족 4명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대원 2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가자 전쟁이 벌어진 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을 돕겠다며 이스라엘과의 국경 지대에서 이스라엘군과 포격전을 벌여왔지만, 이번 이스라엘군 공습은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 휴전 협상 거부하고 레바논 최대 규모 공격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사망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공습을 벌였다. 이날 아침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 도시 네투아, 마나라, 사페드 등에 로켓 공격을 가해, 사페드에서 이스라엘 여군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전투기를 출격해 수아네 등에서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휴전 협상 거부하고 레바논 최대 규모 공격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 총참모장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를 공격하는데 큰 실적이 있었으나, 우리는 작전을 계속하고 있고, 지금은 중단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일라나 스테인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여러차례 명확히 했던 대로 이스라엘은 ‘두 개의 전선’ 전쟁에 관심이 없다”며 “그러나 도발 받는다면, 우리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자신들에 대한 전쟁은 이스라엘 북부에서 “수백만명의 피난민”을 발생시킬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확전하면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헤즈볼라는 “가자에서 침략이 멈출 때만” 전투를 그만둘 것이라고도 다짐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 중이던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장에서도 철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하마스가 새로운 제안을 제시할 때까지 협상을 계속하려고 대표단을 카이로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망상적인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마스 관리들도 협상 대표단에 타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이집트 관리들이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더 합리적인 제안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돌아오지 않으면 피란민이 몰려 가자지구 인구 절반이 넘는 140만명이 밀집한 남단 라파흐에 대한 곧 지상군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장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진행한 카이로 협상에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하마스의 이스라엘 인질의 3대1 교환 및 6주간 휴전이 논의되고 있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및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를 요구한 하마스의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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