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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지우는 中 … 대학 필수교재에 ‘중화 민족주의’ 반영

时间:2024-03-29 14:54:01 出处:초점읽기(143)

소수민족 지우는 中 … 대학 필수교재에 ‘중화 민족주의’ 반영

시진핑 ‘공동체 의식’ 강조한 책
다수 대학 교과서로 채택 예정
美·유럽 등 ‘정체성 딜레마’ 나열
中 ‘민족 통합 정책’ 직접적 표현
소수민족 동화조치 가속화 추세


중국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강조한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에 초점을 맞춘 교과서가 대학 필수 교재로 채택될 전망이다. ‘애국주의 교육법’ 시행으로 중화민족을 강조하고 나선 중국 당국이 소수민족 지우기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출간된 ‘중국 국가를 위한 공동체 입문’ 교과서는 마르크스주의와 시진핑 사상 강좌와 마찬가지로 곧 많은 대학에서 필수 교재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 교과서는 미국, 유럽, 아프리카, 인도 등 여러 국가·지역이 직면한 ‘국가 정체성 딜레마’를 나열하고 다른 국가의 정책이 모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결론지었다. 소수민족 연구와 정책에 관한 정책을 입안·운영하는 국무원 산하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판웨(潘岳) 주임(장관급)을 편집장으로 민족 통합을 옹호하는 중국 학자 10여명이 공동으로 교과서를 집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SCMP는 “이 책에서는 중국 내 소수 민족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특히 변방의 위구르족, 티베트족, 몽골족 등이 중국 국경 너머의 집단과 역사적·문화적 근접성을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반도와 인접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들도 이에 해당한다.

관측통들은 이 교과서가 시 주석이 2014년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후 중국의 민족 통합 정책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족을 제외한 55개 소수 민족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우대 정책도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노팅엄대 라이훙이(賴洪毅) 교수는 책에 대해 “역사 속의 중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 민족 문제에 대한 새롭고 광범위한 관점을 제시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그간 소수 민족에게 부여돼 왔던 문화적 권리를 ‘극적으로 철회’할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수민족 동화 정책은 시 주석이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면서 가속화하는 추세다. 시 주석은 2021년 한 콘퍼런스에서 이런 공동체 의식을 구축하는 것이 모든 소수민족 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지방정부에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연변자치주의 경우 2022년 ‘조선 언어문자 공작 조례 실시세칙’이 공포·시행되면서 국가 기관·기업·사회단체·자영업자들이 문자를 표기할 때 민족어 대신 한문(漢文)을 우선적으로 표기하도록 명시했고, 이 세칙에 부합하지 않는 현판과 광고 등 표지판은 교체하도록 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소수민족 거주 지역의 수업을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만다린)로 통일하도록 했고, 교과서도 단계적으로 국가 통일편찬 서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전에는 소수민족 지역 소학교(초등학교)에서는 해당 민족 문자의 교과서와 말로 수업했다. 네이멍구 자치구의 제1 도시 후허하오터는 지난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수업을 푸퉁화로 진행하고, 몽골어 교육 시간은 대폭 줄였다.

티베트(시짱)자치구와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중국 동화를 두고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마싱루이(馬興瑞) 당서기는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이 지역에서 ‘이슬람의 중국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신장의 이슬람을 중국화할 필요가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티베트자치구 지역에서도 티베트 아동을 정부 운영 기숙학교에 강제로 보내 억압적인 동화정책을 취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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