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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버린' 젊은 의사들… 등돌린 시민 뿔났다

时间:2024-03-29 17:06:09 出处:종합읽기(143)

'환자 버린' 젊은 의사들… 등돌린 시민 뿔났다

빅5 병원 전공의, 20일 '근무 중단' 예고
보건복지부, '의사면허 박탈' 초강수
보건의료노조·경실련, 의사단체 집단행동 비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0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들이 수련 과정을 밟는 전국 221개 병원 전체에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16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하는 젊은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 전공의를 비롯해 의대생까지 나서서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환자와 보호자, 시민단체는 "환자를 지켜라"라며 의사단체를 비판하고 있다. 외신들도 일제히 한국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를 조명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6일 빅5 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0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한다고 예고했다. 전공의들에 이어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35개 의대 학생대표들도 오는 20일 동시에 휴학계를 내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 비대위 회의를 개최하고 단체행동 수위와 일시를 결정할 계획이다.

젊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전날부터 본격화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7개 병원 154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광대병원 레지던트 7명, 가천대 길병원 레지던트 17명과 인턴 4명, 고대 구로병원 레지던트 16명과 인턴 3명, 부천성모병원 레지던트 13명과 인턴 전원 23명, 조선대병원 레지던트 7명, 경찰병원 레지던트 6명, 서울성모병원 인턴 전원 58명 등이다.


전공의 병원 이탈 현실로… 빅5 병원 대책마련 고심


당장 빅5 병원은 전공의들의 대거 이탈로 발생하는 의료공백 대책 마련에 고심이다. 이들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의 15%에 해당하는 2300여명이 근무한다. 전공의 이탈이 현실화할 경우 ER(응급실), ICU(중환자실), 입원, 수술 등을 축소 운영할 수밖에 없다. 이미 성모병원 브랜드를 보유한 가톨릭중앙의료원(CMC)는 전공의 이탈 조짐에 일부 병원의 수술실(응급수술) 단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공지한 상태다.

빅5 병원 한 관계자는 "아직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2020년처럼 교수들이 당직을 서면서 의료 공백을 대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의사들이 응급진료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의료대란 현실화 조짐… 정부 "현명한 선택" 강조


정부는 젊은 의사들의 의료현장 이탈에 대해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2020년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사단체의 파업으로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10명의 의사들을 상대로 고발까지 갔지만 결국 소를 취하했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대 의사면허 박탈까지 고려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이)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일부 병원들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현장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와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자를 담보로 한 모든 행위에 대해 법적·행정적 조치를 할 것이며 의사 여러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일반 시민들은 반발하는 의사들을 향해 "밥그릇 지키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16일 한 대형병원 응급실 앞에서 환자 보호자들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반성은 없고 이기적인 모습" 등돌린 시민들 … 외신도 조명


일반 시민들은 의사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밥그릇 지키기"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직장인 왕모(47·남)씨는 "의대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 의료계 파업으로 이어질 일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의사가 환자를 볼모로 잡고 협박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데 최근 (필수의료)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의료 위기에 대한 반성은 없고 이기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외신들은 '한국 의사들, 의대생 증원 정책 반대 집회'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AP통신은 '한국은 선진국 중 인구 대비 의사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는 정부 발표를 인용하면서 2025년부터 의대생 수를 2000명 늘리겠다는 정부 계획에 반대하는 수백명의 한국 의사들이 서울과 다른 도시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BNN 브레이킹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 의료계가 의대정원 증원에 항의하는 이유는 '교육 및 서비스 침해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생명을 내팽개치는 행위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종사하는 전공의들이 환자를 팽개치고 의료현장을 떠나는 것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반의료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하며 이에 대응해 무면허 의료행위 금지를 해제하는 '대통령긴급명령' 발동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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