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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더 약오르겠네…러시아에서 압류한 돈 7억원 우크라이나 준다

时间:2024-03-29 15:10:46 出处:초점읽기(143)

푸틴 더 약오르겠네…러시아에서 압류한 돈 7억원 우크라이나 준다

젤렌스키와 바이든 [사진 = EPA 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에게서 압류한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원조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은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압류한 자금 50만달러(약 7억원)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더힐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절차에 따라 에스토니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송금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핵무기 등 각종 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미국산 기계를 러시아에 공급하려고 시도한 불법 조달 네트워크를 와해시키며 미국이 몰수한 돈이다.

리사 모나코 미 법무부 차관은 “정의 구현과 재건을 향한 점진적 조치”라며 “러시아의 계속되는 잔혹성과 맞서 싸우는 데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주로 쓰인다. 당장은 우크라이나 내 배전, 전기 시스템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는 데 자금이 투입된다.

우크라이나 정부, 유엔(UN),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추정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은 향후 10년 동안 4860억달러(약 649조원)에 달한다.

G7(주요 7개국)과 EU는 이 가운데 2500억달러(약 334조원)는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 자산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동결 자산을 담보로 삼고 채권을 판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미국의 금융기관 등에 동결된 러시아 정부의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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