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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사람 나이로 220세 세계 최고령 개… "입증 증거 없어 자격 박탈"

时间:2024-03-28 19:24:05 出处:오락읽기(143)

31세, 사람 나이로 220세 세계 최고령 개…

지난해 2월 포르투갈에서 촬영된 '보비'.〈사진=로이터·연합뉴스〉 31세 165일. 사람 나이로 220세. 최고령견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른 포르투갈 '보비'가 나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어 기록 보유 자격이 박탈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가디언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비가 세계 최고령 개라는 견주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보비의 기록 보유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992년 5월 11일생으로 알려진 보비는 지난해 10월 31세 165일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보비와 같은 견종은 기대수명이 보통 12년에서 14년 정도인데, 보비는 이보다 두 배 넘게 더 산 겁니다. 앞서 기네스북은 지난해 2월 보비를 '세계 최고령 개'로 등재하며 포르투갈 국립 수의사 협회에서 관리하고 포르투갈 정부가 승인한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보비의 나이는 30세 266일로 1939년 29세 5개월로 죽은 호주 개 블루이의 기록을 깼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비의 나이를 의심하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999년 찍힌 영상에서 보비의 발 색깔이 지난해 10월의 모습과 다르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보비가 인간 나이로 220세에 해당한다면서 생물학적으로 개가 이렇게 오래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비의 나이가 포르투갈 국립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기는 하지만 이는 보통 견주 본인의 확인에 근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기네스북은 지난달 보비의 기록을 다시 검토했고, 유전자 검사에서도 보비의 나이가 많다는 것만 확인될 뿐 나이를 정확하게 특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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