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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헉!” 숏폼서 여성들 놀래키던 벨리곰, 알고보면 무섭다곰~ [어디서 왔니?]

时间:2024-03-29 18:37:49 出处:종합읽기(143)

[영상] “헉!” 숏폼서 여성들 놀래키던 벨리곰, 알고보면 무섭다곰~ [어디서 왔니?]

MZ 직원 아이디어서 출발…글로벌 2030 겨냥
2020년부터 반응 폭발적…40%가 해외 시청자
태국 ‘시암 디스커버리’서 진행된 벨리곰 특별 전시. [롯데홈쇼핑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곰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8년. 경력 입사 2년차였던 한 30대 직원이 조심스럽게 사업 아이템 하나를 제안했습니다. 그 당시 회사에서는 글로벌 2030세대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었죠. 젊은 직원에게서 나온 아이디어가 젊은 고객의 마음을 끌 수 있다는 판단에 소위 MZ세대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눈이 번쩍 뜨이는 아이템이 나온 겁니다.

그렇게 롯데홈쇼핑의 핑크곰 캐릭터 ‘벨리곰’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아이템은 던져졌지만 벨리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7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기본적인 방향은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였습니다. 당시 새로 나오는 캐릭터들은 기획상품(굿즈)나 이모티콘 등 온라인 위주거나 일방통행으로 소통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현장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2030세대 젊은층, 그중에서도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 깜놀은 기본! 조이현도… [벨리곰 유튜브 채널 캡쳐]
아이돌 위키미키 최유정도 놀.랐.다. [벨리곰 유튜브 채널 캡쳐]
정체를 숨긴 벨리곰, 그래도 인기폭발이었다곰~ [롯데홈쇼핑 제공]


이를 토대로 잡힌 콘셉트가 바로 분홍색과 곰이었습니다. 곰은 전 세계적으로 친숙한 동물이죠. 특히, 곰은 다양한 민족의 여러 설화 속에도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의 ‘단군신화’만 봐도 그렇죠. 여기에 분홍색을 입혀 오프라인에서 눈에 확 띄는 동시에 분홍색을 선호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곰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말을 하지 않는 ‘논버벌(non-verbal) 캐릭터’로 구상했습니다. 세계관은 ‘일상에 웃음을 주는 곰’이었죠.

벨리곰은 활동 초기에 ‘롯데홈쇼핑’이라는 사명을 일부러 숨겼습니다. 인플루언서이자 벨리곰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죠. 당시 벨리곰 사업팀 직원들 명함에도 사명을 뺐다고 합니다. 벨리곰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인기가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냈던 유현진 대리는 회사에서 전권을 받아 사실상 ‘1인 유튜버’로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올렸죠. 이렇게 한 달에 6건 이상 꾸준히 유튜브를 올렸습니다. 벨리곰 인형탈도 지금처럼 벨벳 소재가 아니라 풍선이었습니다. 주로 못 움직이는 풍선곰인 척하다가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을 놀라게 하는 ‘몰래카메라’ 형식의 영상들을 올렸습니다.

왼쪽부터 초안, 구체화된 시안, 그리고 최종 캐릭터. 역시 시작은 무시무시했다. [롯데홈쇼핑 제공]
소유욕 뿜뿜~ 벨리곰 캐릭터 상품들. [롯데홈쇼핑 제공]


왜 굳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영상이었을까요. 이걸 이해하려면 벨리곰의 세계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벨리곰은 사실 유령의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벨리곰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데서 행복을 느끼죠. 그런데 문제는 유령의 집이 장사가 잘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벨리곰은 행복을 찾아서, 그리고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기 위해 현실세계로 나왔습니다. 그러니 벨리곰이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다니는 거죠.

대중의 반응은 영상이 300건 정도가 쌓였을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팬층이 점점 커지면서 2020년 3월엔 구독자 10만 명인 유튜버에게 주는 실버버튼도 받았습니다. 인기는 나날이 커져 지금은 벨리곰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6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3만 명을 넘겼습니다. 덩달아 벨리곰 사업 조직도 현재는 두 팀으로 커졌고, 직원 수도 21명까지 늘었습니다.

벨리곰이 본격적으로 대중과 만난 것은 2022년 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벨리곰과 벚꽃을 연계한 ‘어메이징 벨리곰’ 초대형 전시를 열었죠.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 아파트 4층 높이의 벨리곰과 2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 6개가 등장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 나타난 초대형 벨리곰. 또 움직이려나? [롯데홈쇼핑 제공]
무슨 상을 받은거니? [롯데홈쇼핑 제공]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총 3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죠. 현장에서는 벨리곰 인형, 의류, 액세서리 등의 품절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SNS에서 관련 콘텐츠만 2만 건 이상 올라왔고, 벨리곰 온라인몰 매출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해 연말 벨리곰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을 받기까지 하죠. 유통업계 캐릭터 중에서는 유례없는 일이었습니다.

작년 봄에도 더 크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18m 크기의 초대형 벨리곰 전시를 비롯해 ‘벨리곰 댄스파티’, ‘시민 초청행사’ 등에는 약 35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죠.

동시에 벨리곰은 해외 팬들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아이돌과 협업하거나 프리허그 등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6개국의 언어 자막도 지원하고 있죠. 현재는 벨리곰 영상 시청자의 10명 중 4명이 해외 시청자입니다.

환상의 콜라보~ 근데 이게 뭐야?! [벨리곰 유튜브 채널 캡쳐]
벨리곰 레전드 몰카 중 하나. 역시 인기만점! [벨리곰 유튜브 채널 캡쳐]
가끔은 벨리곰의 가정적인 면모도 볼 수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벨리곰은 해외 팬들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너기도 했습니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을 찾아 글로벌 팬들을 만났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뉴욕에서 15m 크기의 초대형 공공전시 행사도 진행했죠. 작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팬들과 K-팝(POP) 커버댄스를 췄습니다. 해외 촬영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400만 회를 넘겼을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조회수와 댓글이 5배 이상 많았습니다.

관련 상품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 이젠 돈벌이까지 하는 ‘효자곰’이 된 거죠. 롯데홈쇼핑이 기획한 벨리곰 기획상품은 100여 종에 달합니다. 누적 매출은 50억원이라고 하네요. 올해는 항공사와 협업해 승무원 복장을 착용한 ‘벨리곰 키링 인형’을 출시했는데, 이 상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벨리곰은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아니 더 나아가 전 세계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속담 중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말이 있죠. ‘말 없는’ 벨리곰은 천리를 넘어 만리, 백만리까지 힘차게 달려나갈 수 있을까요. 앞으로 활동이 더 기대되는 ‘무서운’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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