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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나발니…혼수상태 일으킨 독극물 '노비촉' 재조명

时间:2024-03-29 17:27:06 出处:백과읽기(143)

'돌연사' 나발니…혼수상태 일으킨 독극물 '노비촉' 재조명

(런던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17일 (현지시간) 수감 중 사망한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진이 런던 러시아 대사관 밖에 붙여져 있다. 2024. 2. 1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렸던 러시아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2020년 그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갔던 독극물 '노비촉'이 재조명된다. 노비촉에 노출되면 근육과 장기가 순식간에 마비돼 단 몇 분 안에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선 노비촉 노출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자체 기술도 개발됐다.
'돌연사' 나발니…혼수상태 일으킨 독극물 '노비촉' 재조명
앞서 러시아 교정 당국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벨리아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IK-3)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러시아 귀국 직후 체포된 나발니는 극단주의 등의 혐의로 징역 30년 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돌연사' 나발니…혼수상태 일으킨 독극물 '노비촉' 재조명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의 사망 원인을 '돌연사 증후군'이라며 모호하게 밝히자 나발니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의혹이 국제 사회에서 증폭됐다. 그러면서 2020년 나발니를 사망 직전까지 몰고 갔던 강력한 독극물 '노비촉'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돌연사' 나발니…혼수상태 일으킨 독극물 '노비촉' 재조명
2020년 8월 나발니는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였다. 러시아 옴스크 병원에서 긴급 치료를 받은 나발니는 사흘 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졌다. 약 일주일 간 의식불명 상태에 있던 나발니는 5개월 후 러시아로 송환됐고 2021년 1월 체포돼 감옥에 수감됐다.
(힘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18일(현지시간) 독극물 중독 치료 뒤 독일서 귀국 직후 체포돼 법원의 30일간 구속 판결을 받고 모스크바 외곽 힘키 경찰서에서 호송되고 있다. (C) AFP=뉴스1
당시 나발니를 진료했던 독일 샤리테의대 연구팀은 나발니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간 독극물의 정체가 화학 신경작용제 '노비촉'이라고 확인했다. 연구팀이 2020년 12월 22일 국제의학학술지 '더 란셋'에 발표한 '노비촉 신경작용제 중독' 논문에 따르면 노비촉은 일종의 '살충제'와 비슷하다. 빠르게 근육 조직, 장기에 흡수돼 마비를 일으키고 그 결과 단 몇 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논문 첫 문장에는 의료진이 묘사한 당시 나발니의 상태가 실렸다. "건강했던 44세 남성이 비행기 출발 10분 만에 갑자기 정신이 혼미하다고 호소하며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했다. 구토하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는 것이다. 옴스크 병원이 연구팀에 제공한 첫 진료 차트에는 "과호흡과 과한 타액 분출을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호흡부전, 대사 장애, 전해질 장애, 대사성 뇌병증으로 이어졌다"고 기록돼 있다.
4쪽에 걸친 분석에 따르면 노비촉은 인체에 들어가 신경조직, 적혈구, 골격근 등에 있는 효소인 콜린에스테라아제(콜린에스테레이스)의 생성을 억제한다. 콜린에스테라아제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콜린에스타라아제가 억제될 경우 신경계는 크게 자극을 받아 일종의 과부하 상태가 된다. 신경 조직, 근육 조직, 장기로 흘러들어간 독극물은 약 30초~2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근육 경련과 마비를 일으켜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연구팀은 당시 나발니가 해독제 '아트로핀'을 처방받았다고 밝혔다. 알칼리성 유기물인 알칼로이드의 일종이다. 아트로핀은 노비촉에 의해 콜린에스테라아제가 억제되며 생긴 신경계의 자극 반응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했다.
푸틴의 정적 나발니가 노비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국가간 전시·테러 상황에서 화학 신경작용제를 검출하는 기술이 주목받은 가운데, 국내에서는 지난해 노비촉 등 화학 신경작용제의 사용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검출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19~2023년 약 5년에 걸쳐 '신종화학작용제 검증기술'을 독자개발했다고 밝혔다. 시료를 수집해 노비촉의 사용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각국이 보유한 화학 신경작용제 대응력이 정치적 이유로 비공개된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은 국가 안보를 위한 기반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독립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부 살레하르트 마을 병원에 안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나발니의 시신에서는 수많은 멍이 발견됐다. 나발니가 사망 전 경련을 일으키면서 교도관들이 그의 몸을 붙잡을 때 생긴 멍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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