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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9000억원 버는 美 유튜버의 겸손 “아직 부자 아냐…전액 재투자”

时间:2024-03-28 20:02:58 出处:패션읽기(143)

연 9000억원 버는 美 유튜버의 겸손 “아직 부자 아냐…전액 재투자”

전 세계에 2억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수익 전부를 콘텐츠 제작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연간 9000억원 안팎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나는 아직 부자가 아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오징어 게임’을 모방해 촬영한 콘텐츠.(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채널 캡처)15일(현지 시각)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지미 도널드슨(미스터비스트 본명)는 본인의 연간 수입이 약 6억∼7억달러(약 7992억∼9324억원)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젠간 부유해질 수 있지만 당장 지금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연 9000억원 버는 美 유튜버의 겸손 “아직 부자 아냐…전액 재투자”
도널드슨이 만드는 동영상은 대부분은 대규모 세트를 매번 맨땅에서 새로 제작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고 알려졌다. 15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2000시간(약 501일)동안 촬영할 정도로 장시간의 노력이 투입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영상으로 16일 기준 2억390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연 9000억원 버는 美 유튜버의 겸손 “아직 부자 아냐…전액 재투자”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지난 2021년 9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방해 촬영한 콘텐츠다. 상금 45만6000달러(약 6억원)를 걸고 일반인들을 모아 게임을 진행했다. 조회수는 현재까지 약 5억7000만회에 달한다.
연 9000억원 버는 美 유튜버의 겸손 “아직 부자 아냐…전액 재투자”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MrBeast) 인기 동영상 목록. 가장 많은 조회수는 ‘오징어게임’ 콘텐츠로 무려 5억7000만회가 재생됐다. (유튜브 채널 캡처)타임에 따르면 도널드슨은 고교 시절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다. 그의 어머니 수전 패리셔는 도널드슨이 크론병 진단을 받고 경기와 훈련을 계속하기 어렵게 되자 동영상 제작으로 눈길을 돌렸다고 밝혔다. 크론병은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만 13세 나이에 첫 번째 채널을 시작한 도널드슨은 이듬해에 연 현재의 두 번째 채널로 성공했다.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면서 도널드슨은 여러 자선사업을 벌였지만 논란이 된 경우도 있었다. 그는 1000건의 백내장 수술 비용을 지원했고 아프리카에 우물 100개를 파는 등 대규모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가 “근본적인 불평등을 해결하는 대신 영웅처럼 보이기를 원한다”고 비판했다. 도널드슨은 자신의 비판이 아프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선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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