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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獨 국방 문서… 러 유럽 침공 대비 시나리오 담겨

时间:2024-03-29 05:37:57 出处:여가읽기(143)

유출된 獨 국방 문서… 러 유럽 침공 대비 시나리오 담겨

獨 일간지 보도 ‘동맹방위 2025’러, 병력 늘려 우크라 공세 확대동유럽 나토 회원국은 확전 대비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클리츠의 육군 기지에서 레오파르트 1A5 전차가 훈련 중인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연말과 올해초 독일 일간지 빌트(Bild)는 잇따라 러시아의 유럽 침공 가능성을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빌트는 지난 12월 유럽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선 결과 미국에 지도자 공백이 생길 경우 러시아가 이를 틈타 2024~25년 겨울에 침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이 보도에 대한 반응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빌트가 올해 1월 내보낸 기사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유럽 국가들이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빌트는 독일 정부가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독일 국방부의 기밀 문서 '동맹 방위 2025'를 입수해 보도했다. '동맹 방위 2025'는 독일군에서 만든 가상 시나리오로 우선 러시아군이 서방국가들의 대 우크라이나 지원 감소를 틈타 병력을 크게 추가해 올 봄에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세 강화를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해 2024년에 나토 동맹국들을 공격할 수 있으며 특히 유럽 동부의 나토 회원국들이 사이버전쟁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빌트에 따르면 문서는 예상되는 러시아군의 작전 전개와 이에 따른 나토군의 방어 계획을 월별로 단계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러시아가 오는 7월까지 심각한 사이버공격을 감행하고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옛 소련 위성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의 불만을 촉발시킨다. 이것을 빌미로 9월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서부와 벨라루스에서 러시아군 5만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함과 동시에 후 칼리닌그라드에 병력과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칼리닌그라드는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사이에 끼어있는 러시아 영토로 러시아는 발트해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을 이곳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린 후 러시아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국경이 맞대고 있는 길이 약 100㎞인 '수왈키 회랑'을 점령해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와 연결시킬 것으로 문서는 예상했다. 내년 1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서방국들의 푸틴 정권 전복 음모를 주장하면서 이것을 구실로 삼아 3월에는 병력을 발트해 국가까지 진격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 러시아군 약 7만명이 벨라루스에 배치되는 반면 독일은 3만명을 동원할 것이며 2025년 5월 나토가 러시아군의 추가 침공을 막는데 나서면서 서방과 러시아군 간 전투가 결국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독일 국방부 문서는 나토가 러시아군 증강에 맞서 2025년 5월까지 믿을 수 있는 수준의 억제력을 확보함으로써 병력 간 충돌을 막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비록 문서 내용이 시나리오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도 심각하게 여기고 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의 보도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최근 이 신문은 여러 가짜 뉴스를 정기적으로 내보냈다. 빌트 보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교부도 '새해의 운세'에 불과하다며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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